강원랜드 ‘앵벌이들’…카지노 장기 휴장에 필리핀 '원정 러시'



강원랜드 ‘앵벌이들’…카지노 장기 휴장에 필리핀 '원정 러시'




마닐라, 클락 등으로 앵벌이 수십 명 이상 출국 [홍춘봉 기자(=정선)]
 

강원랜드 카지노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 휴장에 돌입하자 ‘카지노 앵벌이’들이 필리핀으로 원정도박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 등을 위해 시작된 카지노 임시휴장이 날이 갈수록 연장이 증가하는 바람에 최초 15일에서 추가로 오는 16일 오전까지 임시 휴장을 1주일 연장했다.

이처럼 강원랜드 카지노 장기 휴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카지노 휴장 연장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강원랜드 주변 앵벌이들의 심경에 변화가 나타났다.

 
 

15838002269296.jpg▲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 ⓒ프레시안


이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가 사상 처음 20일이 넘는 장기 휴장에 돌입하자 강원랜드 주변에서 카지노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속칭 ‘카지노 앵벌이’들의 생계대책 등이 막막해지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기간이 늘어나게 된 이달 초부터 강원랜드 주변의 카지노 앵벌이 중 몇 명 단위로 생계유지를 위해 필리핀의 마닐라와 클락의 카지노로 원정도박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의 경우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카지노 임시휴장을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카지노가 재개장했지만 중국 본토인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고객이 평소의 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마카오는 한국인들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고 항공편도 끊긴 상황이라 강원랜드 앵벌이들이 코로나19 안전지대이면서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필리핀으로 원정도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년 이상 강원랜드 인근에서 거주하고 있는 K씨는 “이달 초부터 필리핀의 마닐라와 클락으로 원정을 떠난 앵벌이들이 최소 30여 명 수준”이라며 “강원랜드는 카지노 재개장 일정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상당수 앵벌이들이 필리핀으로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씨는 “필리핀은 게임 환경도 좋고 코로나19 사태를 걱정할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생계대책도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원정도박 행렬이 증가하고 있다”이라며 “오는 11일 동료와 함께 마닐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카오 카지노업계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필리핀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의 카지노는 최대의 호황기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춘봉 기자(=정선) (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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