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이 꼽은 MLB 구단별 최악의 트레이드는?



美 언론이 꼽은 MLB 구단별 최악의 트레이드는?



결국은 비지니스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준다. 트레이드는 가장 주된 방법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모든 트레이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수준급 유망주라 생각하고 영입한 선수가 성장이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 팀의 약점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장은 지난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은 랜디 아로자레나의 활약을 지켜본 뒤 "자기 팀에 있는 선수라면 바깥에 있는 다른 이들보다 더 잘 알아야한다.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우리 선수들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할 기회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며 지난 1월 있었던 트레이드를 아쉬워했다. 30개 모든 구단들이 다 이같은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디 어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빅리그 30개 구단별로 최악의 트레이드를 꼽아 이를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영광의 1위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차지했다. 1919년 1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내준 트레이드다. 당시 극장 사업에 투자중이었던 레드삭스 구단주 해리 프래지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트레이드였다. 문제는 그가 당시 기준으로 거금인 10만 달러를 받아놓고도 이를 야구단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훗날 '밤비노의 저주'라는 이름으로 남게됐다.

2위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차지했다. 숱한 트레이드 '흑역사'를 갖고 있는 마이애미, 그중에서도 지난 2017년 잔칼로 스탠튼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 트레이드가 꼽혔다. 과정도, 결과도 모두 최악이었다. 당시 말린스는 트레이드 논의 과정에서 거부권을 가진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으면 얼마나 흉한 모습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직전 시즌 MVP를 수상한 선수를 트레이드했지만 대가로 받은 스탈린 카스트로, 호르헤 구즈먼, 호세 데버스는 모두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애초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계약(13년 3억 2500만 달러)을 안긴 것 부터가 문제였다.

이밖에 디 어슬레틱이 꼽은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트레이드 '흑역사'는 다음과 같다.

3위 메츠: 1977년 톰 시버를 신시내티에 내주고 팻 재크리, 덕 플린, 스티브 헨더슨, 댄 노먼을 받은 트레이드.

4위 워싱턴(몬트리올): 1989년 랜디 존슨, 브라이언 홀맨, 진 해리스를 시애틀로 내주고 마크 랭스턴, 마이크 캠벨을 받은 트레이드.

5위 다저스: 1993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몬트리올의 델라이노 드쉴즈와 맞바꾼 것.

6위 오클랜드: 1959년 양키스에 로저 매리스, 켄트 해들리, 조 데마에스트리를 내주고 돈 라센, 마브 스로네베리, 놈 시번, 행크 바우어를 받은 트레이드.

7위 신시내티: 1965년 프랭크 로빈슨을 볼티모어에 내주고 밀트 파파스, 잭 발드숀, 딕 심슨을 받은 트레이드.

8위 샌디에이고: 1981년 오지 스미스, 스티브 무라를 세인트루이스에 내주고 개리 템플턴, 식스토 레즈카노를 받은 트레이드.

9위 컵스: 1964년 루 브록, 잭 스프링, 폴 토스를 세인트루이스에 내주고 어니 브로글리오, 바비 샨츠, 덕 클레멘스를 받은 트레이드.

10위 필라델피아: 1982년 라인 샌버그, 래리 보와를 컵스에 내주고 이반 데헤수스를 받은 트레이드.

11위 세인트루이스: 1972년 스티브 칼튼을 필라델피아에 내주고 릭 와이즈를 받은 트레이드.

12위 휴스턴: 1971년 조 모건, 데니스 멘키, 잭 빌링엄, 세자르 게로니모, 에드 암브리스터를 신시내티에 내주고 리 메이, 토미 헬름스, 지미 스튜어트를 받은 트레이드.

13위 토론토: 2009년 로이 할라데이를 필라델피아에 보내고 카일 드라벡, 트래비스 다노, 마이클 테일러를 받은 트레이드.

14위 샌프란시스코: 1971년 게일로드 페리, 프랭크 더피를 클리블랜드에 내주고 샘 맥도웰을 받은 트레이드.

15위 피츠버그: 1953년 랄프 카이너, 조 가라지올라, 하위 폴렛, 조지 메트코비치를 컵스에 내주고 토비 애트웰, 밥 슐츠, 프레스턴 워드, 조지 프리즈, 밥 애디스, 진 허만스키, 15만 달러를 받은 트레이드.

16위 캔자스시티: 1987년 데이빗 콘, 크리스 젤리치를 메츠에 보내고 에드 헌, 릭 앤더슨, 마우로 고조를 받은 트레이드.

17위 애리조나: 2009년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맥스 슈어저, 다니엘 슐러레스를 디트로이트로 보낸 것.

18위 에인절스: 2000년 짐 에드먼즈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내고 애덤 케네디, 켄트 보텐필드를 받은 것.

19위 밀워키: 2006년 카를로스 리, 넬슨 크루즈를 텍사스로 보내고 프란시스코 코데로, 케빈 멘치, 레인스 닉스, 훌리안 코데로를 받은 트레이드.

20위 애틀란타: 2007년 엘비스 앤드루스, 네프탈리 펠리즈, 재로드 살탈라마키아, 맷 해리슨, 뷰 존스를 텍사스로 내주고 마크 테쉐이라, 론 마헤이를 받은 트레이드.

21위 볼티모어: 1991년 커트 실링, 피트 하니쉬, 스티브 핀리를 휴스턴에 내주고 글렌 데이비스를 받은 트레이드.

22위 텍사스: 2006년 아드리안 곤잘레스, 크리스 영, 터멜 슬레지를 샌디에이고에 내주고 애덤 이튼, 오츠카 아키노리, 빌리 킬리안을 받은 것.

23위 디트로이트: 1987년 존 스몰츠를 애틀란타의 도일 알렉산더와 맞바꾼 것.

24위 시애틀: 1997년 데릭 로, 제이슨 배리텍을 보스턴에 내주고 히스클리프 슬로컴을 받은 트레이드.

25위 클리블랜드: 1960년 로키 콜라비토를 디트로이트의 하비 쿠엔과 맞바꾼 트레이드.

26위 미네소타: 1979년 로드 커류를 에인절스로 보내고 켄 랜드럭스, 데이브 엥글, 폴 하트젤, 브래드 헤이븐스를 받은 트레이드.

27위 양키스: 1988년 제이 부너를 시애틀로 내주고 켄 펠프스를 받은 트레이드.

28위 콜로라도: 2001년 숀 피긴스를 에인절스의 키메라 바티와 맞바꾼 트레이드.

29위 화이트삭스: 1997년 샌프란시스코에 윌슨 알바레즈, 대니 다윈,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내주고 로렌조 바르셀로, 마이크 카루소, 키스 폴크, 바비 하우리, 브라이언 매닝, 켄 비닝을 받은 트레이드. 선두에 3.5게임차 뒤진 7월 마지막 날 선발 투수 두 명과 마무리를 정리하며 '백기 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트레이드다. 이 트레이드가 이렇게 낮은 순위에 있는 것은 받은 여섯 명의 선수 중 다섯 명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고 나름대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카루소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고 폴크는 이후 마무리를 맡았다.

30위 탬파베이: 2002년 랜디 윈을 시애틀로 보내고 루 피넬라, 안토니오 페레즈를 받은 트레이드. 탬파베이 출신인 피넬라를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진행한 트레이드였지만, 피넬라는 200승 285패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기고 컵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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